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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스터 존스(Mr.Jones) - 1993
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1993년작이다. 2019년에 나온 미스터 존스와는 다른 영화다.
리처드 기어 주연의 미스터 존스를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. 리처드 기어의 팬이거나 영화마니아가 아니면 잘 알지 못한다.
한국에서의 흥행은 저조했다. 아니 참담했다고 해야 더 적확한 표현이지 싶다. 내 고향 마산에서는 중앙극장에서 개봉했는데, 일주일만에 간판을 내렸다. 상영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간 영화다.
그러나 나는 미스터 존스를 리처드 기어가 주연한 영화 가운데 최고의 영화로 꼽는다. 다이안 레인과 출연한 <언페이스풀>에서도 연기가 좋았지만, 이 영화에서의 연기가 더 인상적이다.
미스터 존스는 영화가 나온 지 꽤 어느덧 3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음에도 양극성장애를 소재로 한 대표 영화로 소개된다. 리처드 기어의 양극성장애 연기가 그만큼 훌륭했다.
감독과 각본가는 물론이고 리차드 기어도 양극성장애에 대한 연구를 오랜 기간 상당히 많이 한 걸로 알려져 있다. 리처드 기어는 연기를 위해 실제 환자들도 많이 만나보았다고 한다.
줄거리를 짧게 요약하면, 조울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존스가 조증 상태에서 건축 현장 지붕에서 사고를 쳐 정신병원에 끌려가게 된다. 병원에서 주치의 리비 박사와 운명적으로 만난다.
실연의 아픔을 아직 극복하지 못한 사람은 이 영화를 절대 보지 말라.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리처드 기어 최고의 영화로 추천한다.
영어 자막의 미스터 존스를 소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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