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군신화 1 단군 신화(檀君神話) 옛 기록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. 옛날에 환인(桓因)-제석(帝釋)을 이른다-의 서자(庶子) 환웅(桓雄)이 천하(天下)에 자주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탐내어 구하였다. 아버지는 아들의 뜻을 알고, 삼위 태백(三危太伯)을 내려다보매, 인간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할 만하였다. 이에 천부인(天符印) 세 개를 주어, 내려가서 이곳을 다스리게 하였다. 환웅(桓雄)은 무리 삼천 명을 거느리고, 태백(太伯)의 산꼭대기에 있는 신단수(神檀樹) 아래로 내려와 이를 신시(神市)라 일렀다. 이 분이 환웅천왕(桓雄天王)이다. 풍백(風伯), 우사(雨師), 운사(雲師)를 거느리고 곡식, 수명, 질병, 형벌, 선악 등을 주관하면서, 인간의 삼백예순 가지나 되는 일을 맡아 인간 세계를 다스리고 교화시켰다..